Surprised by Hope...

N. T. Wright의 <마침내 드러난 하나님 나라 Surprised by Hope>를 함께 읽어나가며 하나님 나라와 예술가의 소명에 대해 토의하기 위한 GMM의 2014년 첫 세미나를 4월 7일 오후 7시에 시작하였습니다.

April 7, 2014GMM 세미나 &lt;하나님 나라와 예술가의 소명&gt; 첫 세션

April 7, 2014
GMM 세미나 <하나님 나라와 예술가의 소명> 첫 세션

 

GMM의 멤버들 외에도 여러 청년들, 전도사님 등 열 분이 참석하여 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2주동안 두 챕터 분량의 교재를 읽고서, 2주 후에 모여 해당 챕터의 발표를 맡은 분들이 내용을 요약 정리하고 질문거리들을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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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두 챕터의 내용은 죽음과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한 혼란스럽고 다양한 견해들을 살펴보는 것이었습니다.

교회 바깥의 사람들이 어렴풋이 믿고 있는 사후 세계 - 완벽한 멸절, 또는 환생, 또는 우주로의 흡수 등 - 뿐만 아니라, 교회 내부의 사람들이 혼동하고 있는 죽음의 의미 - 우리의 대적 또는 휴식을 가져다 주는 친구 - 들을 살펴보면서, 현재 우리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죽음에 대한 혼란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장례예배와 추도예배의 의미들, 각자가 겪은 가족과 친지들의 죽음으로부터의 경험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아직은 막연하고 희미한 동경들 -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가운데, 과연 죽음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삶이 새롭게 정의됨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무라까미 하루끼의 소설 속에서처럼, 죽음은 삶의 대극(對極)으로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죽음의 문제는, 삶의 일부이며, 삶의 여기저기에 흩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크리스천으로서 바라보는 것은, 분명, 죽음의 문제를 훨씬 넘어선, 하나님 나라의 지평입니다. 따라서 교회 내에서, 죽음에 대하여, 사후 세계와, (N. T. Wright의 표현에 의하면) "사후 세계 이후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더 분명하게 가르쳐지고, 나누어져야 할 것이라는 데에도 의견들을 함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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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하나님의 마스터 플랜"을 더욱 면밀히 고민하고 생각하고 공부하며, 그것이 우리들의 삶과 사역의 의미, 목적 등을 분명하게 다잡아 주기를 기대합니다.